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달려온 600여km의 여정이 임진각에서 끝났습니다. 자유로를 달려 북쪽으로 향하는 길이 지금은 막혀있지만 언젠가 개성을 지나 평양까지 뻥 뚫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. 어떤 녀석은 통일되면 큰일 난다는 겁니다. 백두산까지 가려면 국토순례가 7박 8일 만에 안 끝난다는 거죠. 북녘땅은 산이 많고 길도 험해서 훨씬 힘들 것 같긴 합니다. 국토순례를 마치는 소감으로 많은 아이들이 내년에도 또 오고 싶다고 합니다. 누구는 제주가기 전까지 3년을 내리 오겠다고도 하고 누구는 내년에 제주 안 가고 온다는 이야기도 합니다. 저는 완전히 한계인데 아이들은 힘들다는 생각이 들려면 아직 멀었군요. 마칠 때는 국토순례 모든 일정 중에 함께 아이들을 돌봐준 전국의 지도자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..